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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제과일청' 창업현황

창업아이템 관련기사 -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제과일청' 현황 하늘빛담은청 인터뷰

하늘빛담은청외관
하늘빛담은청 외관=사진/달빛페이지

 

‘수제 과일청’을 판매하게 된 계기

영어강사를 7년 정도 했어요. 도중에 투자를 하게 되었는데 회수가 쉽지 않게 되었어요. 당시 고정적인 월급으로는 상황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인터넷 판매를 부업으로 시작했어요. 당시의 아이템은 분유와 기저귀였는데 지인을 통해서 우연히 전국 최저가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부업으로 중고나라에서 판매를 시작했죠. 그런데 시도 때도 없이 문의전화가 쇄도해서 영어강의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찾는 분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후 수익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자라고 마음을 먹고 네이버카페 운영을 하게 되었어요. 판매수준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점차 최저가의 메리트가 점점 희미해지면서 급하게 아이템을 수정하면서 판매하게 된 아이템이 ‘수제과일청’이에요.

창업비용

지금 매장은 도로변에 위치했지만 장사가 잘 안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권리금은 없이 들어왔어요. 각종 집기류와 인테리어 간판을 포함해서 2700만 원 정도가 들었어요. 처음에는 인테리어 비용만 1000만 원 이상 들었는데 평수에 비해서는 조금 비싸게 진행한 것 같아요.

밝혀진 문제들

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첫 사업이에요. 일천한 사업경험 때문인지 아이템과 어울리지 않는 위치를 선택한 것 같아요. 사실 사람들이 수제과일청을 구매하는 이유는 웰빙과 관련이 깊잖아요. 그런데 도로변이라서 시끄럽고 먼지가 많기 때문에 매장이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요. 다시 창업을 한다면 커뮤니티가 있는 아파트단지 근처의 골목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아는 지인 중에서 조금 구석에서 수제과일청 매장을 운영 중이신데 한두 명이 맛있다고 주변에 추천을 했더니 금 새 대량판매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급하게 창업을 하면 안돼요. 저는 수제과일청을 판매하는 것이 난해한 어려움이 없고 단지 얼마나 더 정직하게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 강점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과일청인 레몬 청에서 쓴맛이 난다는 것을 직접 먹어보고 알게 되었어요. 직후 바로 개선을 했지만 이미 상당히 팔려나간 이후였어요. 오픈된 가게는 첫인상이 정말 중요해요.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면 오픈날짜를 미루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수제과일청의 비전은?

청 가게 자체가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 가게는 잘되지 않아요. 그래서 가격을 내렸어요. 최근에 1000원 정도를 더 내렸어요. 저 같은 경우는 설탕도 자일로스 설탕과 올리고당을 사용하고 과일 또한 근처의 가락시장에서 공수를 해 오거든요. 싼 재료는 무조건 배제해요. 식감에서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그러한 정직성으로 빠른 시일 안에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어요. 오매불망 한번 드신 분들이 다시 찾아주길 기다리고 있지만 매장을 오픈하고 1년이 채 안된 상태이니 반응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청을 만들기는 매우 쉬워요. 그래서인지 최근에 수제과일청 산업이 인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구매가 활발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소비자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기를 원해요. 그래서 잘만 운영하고 마케팅을 잘 한다면 한동안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늘빛담은청외관가격표
카페에 비해 저렴한 음료 판매가격=사진/달빛페이지

이 아이템에 좋은 부동산?

아이템 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적한 곳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해요. 말씀드렸다시피 도로변이라서 먼지가 많아 매장의 퓨어한 느낌과는 매칭이 되질 않아요. 문을 열어놓으면 차 소리 때문에 너무 시끄럽고요.

여전히 네이버 카페로 대부분의 매출을 올려

여전히 '은성아빠의 기분좋은날' 이라는 카페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지금도 분유와 기저귀를 팔고 있어요. 현재 회원수가 10000명이 조금 넘는데 한때는 20만 30만 명의 구매력을 자랑하던 카페였어요. 단기간에 몇 달 만에 엄청 크게 되었어요. 당시 매니저를 따로 고용해서 카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었어요. 그 분이 운영을 너무 잘해주셔서 커뮤니티도 잘 활성화 되었었어요. 하지만 제가 판매 아이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졌고 현재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매력을 갖춘 주부 공략하기

저는 직업이 영어강사였기 때문에 오전 중에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셋 데리고 마트도 가고 육아도 하면서 일상을 포스팅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우상처럼 취급되었습니다. 연예인 보듯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영원한 아이템은 없어요. 막바지에는 매출이 많이 줄어들어 티몬을 통해서 판매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3개월 동안 열심히 팔았는데 마진이 남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평소 염두 해 두었던 수제과일청을 판매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소셜 쿠폰은 효과가 있나요?

매출액 중 15% 떼이게 되어있어요. 처음에는 15%를 떼이더라도 많이 팔면 될 거야 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마저도 녹록치가 않네요.

원가는 ?

종류마다 다른데 12000원의 청 같은 경우는 순수재료비로 치면 30% 정도 돼요.

로스율 은?

로스율은 부담이 없네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담으면 되어요. 숙성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고관리에서는 유리해요.

인기있는 과일청은?

자몽 ‘트리플베리’가 가장 인기 있어요.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리가 들어가요. 우유에 타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서 엄마도 먹고 아이가 먹기도 해요.


판매중인 수제과일청 선물용으로 인기이다.=사진/달빛페이지

본질에 더 충실해야

즉각적인 매출에 신경쓰다보면 할 수 있는 일에 SNS에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아요. 본질적인 변화에 좀 더 충실해야 할 것 같아요.

매출이요?

하루매출 15만원이에요 월세가 150만원 인건비 100만원이니까 순수익이 250은 되어야 해요. 최소 400만원의 매출은 올려야 해요. 다행히도 딱 그만큼 팔고 있어요. 중요한건 제가 벌어야 하잖아요. 100도 못 벌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 유지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질 좋은 재료와 좋은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알려지면 많이 찾아줄 거라고 생각해요.

구매자와의 피드백은 중요

얼마전 네이버에서 하늘빛담은청 으로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 포장지가 안 예쁘다는 의견이 블로그에 올라와 있었어요. 청을 찾는 분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포장에 신경을 못 썼는데 당장 포장지를 개선해야 할 것 같아요. 한지나 재생용지로 깔끔하게 포장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행히 저희 제품에 대한 비난은 없어서 좋았어요.

하늘빛담은청포장
선물포장을 더욱 세련되게 바꿀 예정이다.=사진/달빛페이지

 

 

key . 수제과일청 오프라인 매장 '하늘빛담은청' 으로 알아본 아이템 전망

1.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아이템이다.

2.주변에 동일한 업종의 매장이 없다. 현재 포화상태는 아니다.

3.커피를 못 먹는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

4.스페셜수준의 전문기술이 필요 없다. 정직한 재료로 승부할 수 있다.

5.정직한 제조과정을 오픈한다면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

6.수제과일청은 임대료가 저렴한 아파트 상권에서 유리할 것 같다.

7.소비보다 납품으로 판매경로를 개척해야 할것 같다.

8.연령에 제한이 없어 아이들을 위한 청을 개발해야 할 것 같다.

 

[취재 달빛페이지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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