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뉴스 ] 한식점은 포화상태 그나마 일식아이템 이 사랑받는 이유

일식아이템 관련기사-한식점의 포화경쟁 반면 선전하는 일식산업 그 이유는?
한식은 푸짐하다. 그래서 재료소진량이 많다. 한식전문 요리사도  많다.=사진/달빛페이지

현재 월 평균 이익 180만원을 밑도는 일식음식점은 국내의 외식산업 중 최고의 수익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한식 음식점들은  전국적으로 29만 여개가 포진되어 있으며 전체 음식점의 5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익성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도 포화된 한식업종은 폐점율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5년 갱신된 'KOSIS' 의 '프랜차이즈 통계보고'에 따르면 현재 한식의 경우 20,119 개 가맹주가 영업상태로 등록되어 있으며 일식&서양식 의 경우는 2,520개가 등록 되어 있다. 통계상 한식의 시장진입에 어려움이 있음은 분명하다. 또한 실제로 수익성 면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한식을 선택하는 창업자가 많은 이유

우선 창업과정의 편리성에 있다. 퇴직한 시니어 창업가의 경우 최대한 익숙한 산업분야를 우선 고려한다. 현재 자신이 가진 강점을 고려하게 되면 한식의 경우에는 별 다른 준비가 없이 현재 가진 기술로도 충분히 창업이 가능하다고 믿는 경우이다. 충분한 사전 조사보다는 스스로 잘하는 것을 팔면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결국 한식업종은 과도한 입지경쟁과 가격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현장에서 경쟁업체와 마주하게 되면 매출증진을 위해 제살 깎아먹기 식의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 설상가상 한식은 식재료 또한 다른 음식업종에 비해  많이 소모된다. 풍성한 비주얼이 상징인 한식은 그래서 대량의 재료가 소진되는데 이때 한번 나간 음식을 다 버리자니 로스율의 부담 때문에 재활용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소수일 테지만 그러한 상황이 몇 차례 언론에 소개되며 한식의 지지도는 더욱더 약화되었다.

일식이 사랑받는 이유를 분석해야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에는 ‘로드 샵’ 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한 음식점들이 테마별로 입점해 있다. 하지만 건축물의 안정성과 관련 수차례 안전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동인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윽고 업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일식음식점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홍대거리맛집’의 경우는 예외인 것 같다. 실제로 방문을 해보면 한식이나 중식에 비해 항상 대기인원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평일 오전에도 항상 많은 인원이 대기중이다.=사진/달빛페이지

위생과 아케이드의 만남

더 이상 고객은 맛으로 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인식으로 먹는다. 해당 일식음식점의 경우에는 이러한 소비자의 인식을 오감으로 자극하고 있었다. 기존의 함박스테이크와는 다르게 생고기를 제공하고 직접 구워먹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만들어 먹으라며 시키는 일이 서비스가 된 것이다.

일회용 앞치마. 손님은 작은 서비스에도 해당음식점이 위생적일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먹기 위해 먹지 않고 즐겁기 위해 먹는다.

고도경제화가 종결됨에 단지 맛있는 것을 먹는 음식점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단지 기본이 되었을 뿐이다. 잘되는 음식점은 손님에게 재미있는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맛이 있고 주문하기 편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혼자 영화보기 혼자 밥 먹기 등의 개인문화가 늘어가는 추세에 따라 단체나 조직생활에 거부감을 느끼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도 적극 공략해야 한다. 함께 먹는 문화보다 식탁위에서도 경계선을 만들어 주는 일본의 트레이 문화 또한 일식점이 가진 특징이다.

단지 먹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사람들

최근 자신이 먹을 커피의 원두를 직접 맷돌에 갈아서 바리스타에게 제공하는 등의 체험문화가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아울러 음식을 제조하는 과정에 스스로 참여하는 등의 체험 존 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언젠가는 통 바베큐도 직접 구워 썰어먹는 문화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생 한우고기를 직접 돌판에 굽고 그 연기는 개인 후드를 통해 배출된다. 개인 테이블에 모든 시스템이 갖춰졌다= 사진/달빛페이지

[취재 달빛페이지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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