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교습소 창업 관련기사 – 방이동 기타학원 의 믿을 수 있는 기타교습소 만들기
방이동 아파트 상가 앞에 위치한 어쿠스틱 하우스 기타교습소=사진/달빛페이지
시대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에서 열린 ‘트렌더스날’ 오리엔테이션 강연 중 “이제는 무차별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될 것” 이라 말하며 이어 “성공이란 변화에 적응할 때 가능한 것” 이라고 말했다.
사실 10년 전만 해도 ‘요리사’라는 직업은 공부에 뜻이 없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직업으로 인식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음악가라는 직업 또한 공부를 싫어하는 반항적인 사람들이 선택하는 직업군으로 분류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멋들어진 클래식은 소위 있는 집 자제들만이 할 수 있는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대중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지 못한다면 소위 말해 딴따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화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입시를 위한 전공 선택이 아닌 취미로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대중이 많아졌는데 이는 아마도 여러 음악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음악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한 것으로 보여 진다.
즉,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그래서 본지는 입시위주의 음악학원이 아닌 취미생활을 위한 맞춤형 음악 교습소를 인터뷰 하였다. 이곳은 기존의 학원과는 다르게 대로변의 1층에 위치하였고 내부모습이 모두 투시되도록 통유리로 되어있었다.
[이하 인터뷰 전문]
개업시기
2013년 9월에 개업
하루 평균 업장 상주시간
4~9시까지 강의를 진행해요. 수업준비 시간까지 합치면 8시간 정도 돼요.
창업동기
대학에서 기타를 전공했어요. 현재 나이는 30살이고요. 졸업 후 근처에서 실용음악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친구를 대신해서 기타강사활동을 하다가 직접 기타교습소를 차리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저의 경우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교습소를 오픈했어요. 수강생을 모집해 최소한의 경제활동을 하면서 원하는 장르의 음악공부를 지속적으로 하기위해 기타교습소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음악을 전공한 이후에는 뭘 하지?” 라는 고민을 꽤 오래했어요. 결국 20대 후반까지 두각을 나타내는 음악인이 되는데는 부족했지만 계속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지요. 전공을 살리기로 결심했어요. 현재는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션활동(연주자활동)을 고려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수입이 많지 않은데다 하고 싶은 장르의 음악을 고집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어느 정도 돈을 벌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원하는 연주를 계속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예상외의 매출
순익은 당초 기대했던 수준을 상회했어요. 반신반의 하고 시작한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등록을 해 주셨어요. 수강료는 1주일 2회를 강의를 하고 9만원의 수강비를 받고 있어요. 현재 50명 정도의 수강생을 레슨중이에요.
솔직히 처음 오픈 할 때는 학생 10명만 있어도 유지는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작업실 개념으로 시작을 했어요. 하지만 예상외로 수강생이 많았던 것이죠.
Q: 최근 실용음악 학원의 업계상황은 어떠한지? 포화상태가 아닌가?
저 또한 실용음악 학원은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비슷한 규모와 커리큘럼으로 생겨난 학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상당히 포화상태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실용음악 학원의 경우 보통 수강료의 절반을 강사에게 지불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강사는 강사대로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고 학원 또한 운영하기에 버거워 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운영이 쉽지가 않아요.
Q: 반면 이곳에서 많은 수강생이 모집하고 있는 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일단은 심각하게 배워야 하는 학원 분위기의 교습소가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어릴 적 학원을 다닐때는 밀폐된 공간에서 배웠거든요. 당시에 조금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오픈된 레슨 공간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 결과 레슨공간이 개방이 되어있으니 지나가는 분들이 레슨을 하는 모습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나도 한번 배워볼까?” 라고 생각을 하고 등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해요. 사실 누구나 악기하나는 다뤄보고 싶은 생각은 늘 가지고 있으니까요.
또한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의 상황이 밖에서도 보여 지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수강등록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아울러 몇 년 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음악을 즐기려는 인식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그동안 보통 음악은 “특정한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하는것” 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니까요.
Q: 부모님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레슨등록을 권유하기도 하나요?
사실 부모님이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이 동네 분위기가 공부를 많이 시키는 분위기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대다수의 어린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이 부모님께 졸라서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안이 훤히 보이고 밝은 분위기에서 취미생활을 해보겠다니 수월하게 허락하시는 것 같아요.
Q: 창업 초기부터의 콘셉트는 무엇이었나?
음악을 골방에 틀어박혀 하는 것은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의미가 없어요. 여가활동은 재미있게 해야 하잖아요. 기타를 잘 치려고 배우는 것은 맞지만 열린 공간에서 즐겁게 배우는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통유리로 된 대로변의 오픈된 공간에 교습소를 오픈하게 되었어요.
Q: 대로변의 1층에 오픈하게 되면 임대료 부담이 있지 않았나?
번화가가 아닌 곳이라면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높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기존형태의 실용음악 학원을 오픈하기 위해서 돈을 모으다가는 “몇 십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동네에서 작게 기타전문 교습소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지식창업의 경우 원가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믿고 창업할 수 있었어요.
기존에 있던 음악학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했어요. 사실 그렇게 해서 잘된다는 보장도 없었고요. 그래서 돈을 안들이고 색다른 분위기의 교습소를 오픈하게 되었죠. 그리고 차별화가 꼭 필요했어요. 큰 자금을 들인다고 잘된다는 보장이 없다면 작게 시작해서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싶네요.
Q: 구체적으로 어떠한 차별화가 필요했는지?
기본적으로 입시학원의 성격과는 거리가 멀어요. 물론 입시생 교육도 가능하지만 취미활동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목표로 정했어요. 그렇게 되니 취미로 하는데 구석진 곳의 방음실 에서 혼자 연습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오픈형태로 만들었어요. 수강비도 주2회에 9만원 이여서 시간과 비용에 부담이 크게 없어요. 일주일에 두어번 수강이면 중요한 부분만 잡아주고 집에서 혼자도 연습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줄 수 있어요.
Q: 상당수 수강생이 초중고 인데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일례로 예전 실용음악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할 때 학원 안에 여학생과 단둘이 남게 되었던 적이 있어요. 당시 저도 불편 했고 여학생도 불편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경우에는 부모님 입장에서도 걱정이 될 수 있어요. 그런면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언제라도 지나가면서 직접 볼 수 있으니까 선호하고 있어요.
외부에서도 레슨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사진/달빛페이지
Q: 대략적인 창업비용은?
보증금 권리금을 제외하고 1500정도 들었어요. 한 달에 소요되는 ‘고정지출’은 대략 100만 원정도 내외에요.
Q: 입지선정 과정
좁아도 대로변이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아파트에서 나오는 통로에서 정면에 보이는 T형 상권이에요. 상권은 만족합니다.
Q: 가장 중요한 질문이네요..행복하신가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와요. 연령대도 정말 다양하거든요. 초등학생부터 은퇴하신 분들까지 모두 레슨을 하고 있어요. 레슨 도중에 인간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많은 얘기를 하면서 배우게 돼요. 아울러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고 있어요. 특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눈높이를 맞추다 보니 젊은 감성도 유지할 수 있어요.
[예비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인터뷰 감사합니다]
과거의 실용음악 학원은 큰 규모를 자랑하며 입시생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전문적인 음악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수많은 입시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수많은 실용음악 학원이 생겨났다. 그러다 최근에는 음악이 대중적인 취미의 요소로서 크게 자리잡게 되었다.
보통의 기타교습소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하나 상층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음악 교습소가 대로변 1층에 자리를 잡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1층 상가는 주로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예비창업자는 입지의 흐름과 변화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 골목으로 들어가야 산업과 대로변으로 나와야 하는 산업이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가 경쟁을 해야하는 업종은 높은 임대료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번화가에 맞지 않는다.
Key. 어쿠스틱 하우스 기타교습소 의 창업 스토리&운영 노하우 를 보려면 달빛페이지 뉴스저널 로 접속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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